조선의 훈구파와 사림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조선시대를 보면 붕당정치라고 여러 파벌이 정권을 잡기위해 죽고죽이는 사건이 많았잖아요.
특히 조선초기 훈구파와 사림파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훈구파는 조선 초기 계유정난(세조가 정권 장악을 위해 벌인 쿠데타) 이후 공신의 대열에 들어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파벌로 대표적인 인물로 한명회, 정인지, 신숙주 등이 있습니다. 반면 사림파는 조선 성종 대 이후 서원과 향약을 기반으로 중앙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한 신진세력으로, 길재의 학풍을 이어 받은 문인들이 주류였고 이들이 추후 선조 대 이후 조선의 정계를 사실상 장악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훈구파와 사림파 모두 고려말 신진사대부가 뿌리로 원래는 같습니다. 그러나 역성혁명에 주도적인 급진사대부들에 의해 조선이 건국되고, 이들에 의해 나라가 운영되면서 이들은 훈구파가 됩니다. 반면에 역성혁명에 반대한 온건사대부들은 정몽주, 길재가 대표적입니다. 길재 등은 고향에 내려가 은둔하며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이들이 과거시험을 통해 중앙정계로 진출해 세력을 이루는데, 이들이 사림입니다. 사림과 훈구와의 갈등은 사화로 나타나 사림은 큰 피해를 당하지만, 지방중소지주층인 사림은 향촌을 장악하고 서원과 향약을 통해 결국 중앙정계를 장악하게 됩니다. 이들은 학파와 서원 등을 중심으로 분당하게 되어 붕당정치가 사림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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