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어떻게 세계 기축통화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옛날에는 금본위제를 근거로 기축통화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금본위제가 없어진 지금 기축통화는 존재하면 안되는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 질문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달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세계 기축통화가 되었습니다.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전쟁 후 미국 경제의 강세였습니다. 미국은 강력한 산업 기반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치 및 경제 환경을 바탕으로 전쟁에서 벗어났습니다. 또한 미국 달러는 금과 연동되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전후 세계 경제 체제에서 미국의 역할이었다.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창설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달러를 국제 무역과 금융의 기축 통화로 확립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전쟁 중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유일한 주요 경제국으로서 세계 경제를 재건하고 게임의 규칙을 설정하는 데 강력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안정과 세계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역할 또한 세계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국제 무역 및 금융 거래에 필요할 때 통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미국 달러를 대량으로 보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 통화라는 지위는 국제 거래에 사용되는 유일한 통화라는 의미가 아니라 국제 거래, 무역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를 토대로 만들어졌던 달러가 세계 무역의 기초가 되는 기축통화가 되었던 과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세계1차,2차 전쟁을 치루며 미국은 막대한 부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전세계 금의 70%를 미국이 보유
미국은 금을 기본으로 하는 금본위제도를 도입하여 미국의 달러를 가져오면 언제든 금과 교환할 수 있도록 선언 [브레튼 우즈 체제]
전 세계는 미국의 신뢰성을 믿고 달러를 통해서 교역을 하기 시작 [전 세계로 달러가 퍼지기 시작]
금과 달러가 섞여서 세계 교역에 사용
1960년대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 베트남전쟁시 많은 양의 달러를 발행하여 미국 달러의 신뢰도 하락 발생
달러를 보유한 많은 국가들이 달러를 금으로 교환 요구
미국은 1971년도 8월 브레튼 우즈 체제(금본위제도)의 종료 선언
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이미 달러를 보유하고 사용하고 있던 상황이고 다른 통화로 대체하기 힘들어 달러를 그대로 사용
자연스럽게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 굳어지게 됨
여기서 포인트는 금본위제를 토대로 이미 미국 달러가 너무 오랜시간동안 무역을 위한 기축통화로 사용되었고 각 국가들은 무역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금으로 태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꾸준하게 달러를 통해서 무역을 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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