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계속 만나도 될까요?
이직 준비로 바쁜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겼고 저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져서 좋아하게 됐고,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와 대화할 때마다 이직준비, 자격증 준비 얘기만 하고 저랑 노는것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서운해서 헤어지고 싶은데 아직 좋아하는 것 같고 마음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고민을 올렸습니다.
다음달이면 1년인데
평일에는 일 때문에 못만나고
초반엔 한 주는 토,일 만나고 두번은 일요일만 보는 식으로 달에 세번정도 만났는데
이직 준비를 하더니 이제 주에 두번 정도 보는데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지는 일도 많아지고,
이제 남자친구는 이직 준비를 한다고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연애 초반부터 그랬지만 본인처럼 저도 같이 공부해서 바쁘길 바라더라구요.
남자친구 말도 맞는 것 같아서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힘들고 2주만 못봐도 슬퍼서 밤마다 우는게 잦아지니, 너무 좋아하지만 더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헤어지는 거에 대해서 남자친구와 얘기를 했더니,
남자친구도 제가 이상형이라서 붙잡고 싶지만,
일하는 직장에서의 본인의 미래가 너무 불행할 것 같아 이직 준비가 더 중요하고, 저와 노는 것 보다 자격증 준비와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게 더 중요해서 붙잡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마지막으로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얼굴을 보니까 또 좋아서 질릴때까지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직 준비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자격증 시험 준비로 자주 보는 사이는 안될 것 같고, 남들 다 하는 미래를 함께하자 같은 입발린 소리도 한번도 안하고 꽃보다 치킨 기프티콘이 더 실용적이라고 하면서 꽃한송이도 준 적 없고 보고싶어서 투정부려도 달래주지않아서 혼자 이겨내야하는 남자인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서 오래된 연인 사이가 되면 더 외로워 질 것 같기도 한데 헤어지는게 좋을지, 시간이 해결해 줄지 고민입니다.
한 달에 한번 만나는걸 연애라고 해도 되는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어떤지, 연애를 지속해도 될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너무 좋아하는데 자주 못보니까 보고싶어서 밤마다 눈물나는 연애중인데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남자친구 말대로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해서 한달에 한번 보는 연애에 적응을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