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실 전세 사기라는게 집주인이 사기를 치려는 의도에 따른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나오는 케이스들은 집값이 떨어지면서 역전세가 발생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전세란 전세가보다 집 가격이 떨어져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집 주인이 돈을 메꿔줘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런 역전세가 아니더라도 이른바 영끌이라고 해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세입자의 전세금까지 끌어서 자기 자본이 적은 상태로
집을 마련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하거나,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금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야 하고(예를 들어 전세금이 80%를 넘어간다? 이러면 하락기에 역전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세 수요나 매매 수요가 많아서 회전이 잘 이뤄지는 지역인지, 내가 나가려고 할때 집주인이 다른 세입자를 금방 구해서 나에게 전세금을 바로 돌려줄 수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집주인이 자금이 넉넉해서 바로 전세금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 외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보험 상품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