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케이지에 들어가는 훈련은 하였는데 차량을 탑승하는 훈련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은 들짐승같은 엔진소리가 나면서
중력의 법칙이 무시되는듯 원심력과 가속, 감속의 벡터가 작용하는 물건입니다.
공포스러울 수 밖에요.
시동꺼진 차량에 문을 열어둔 채로 차량에 탑승해서 간식먹기 1주일
시동꺼진 차량에 문을 닫고 차량 탑승해서 간식먹기 1주일
시동 걸고 간식먹기 1주일
간단한 집 주변 한바퀴 돌기 1주일
이런식으로 매일매일 반복하여 10분씩 훈련을 찬찬히 해주셔야 적응하고 위험하지 않다는것을 알게 될겁니다.
이는 적응 훈련이 아니라 이미 차량공포가 있는 그 친구에게 있어 트라우마 치료이니
한번에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반응을 봐가면서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