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항바이러스제를 바로 써도 2~3일 정도는 더 번지거나 수포가 더 올라오는 것이 흔합니다.
약을 시작했다고 바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따라 형성되던 병변이 자연스럽게 표면으로 올라오는 과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건 치료 실패라기보다는 질환의 정상 진행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사항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1. 당뇨가 있으면 병변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이 늦어 수포 범위가 넓게 보이거나 통증이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2. 일·피로·수면 부족 등 스트레스는 악화 요인입니다.
통풍(공기 문제)은 거의 영향 없습니다.
3. 연고 사용은 보통 권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겉의 문제라기보다 신경 감염이 핵심이라, 연고보다는
경구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발라시클로버 등) 복용이 핵심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시클로버 연고는 대상포진 치료효과가 거의 없어 권하지 않습니다.
4. 대신 해야 할 관리
의사가 해준 빨간약(포비돈 계열) 소독은 괜찮습니다.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거즈로 가볍게 덮어 2차 감염만 예방.
너무 답답하게 꽉 막아두면 오히려 습해져 불편할 수 있어 통기성 있는 가벼운 보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5. 병원 다시 가야 하나?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재진 권합니다.
발진이 몸을 감싸듯 양쪽으로 퍼짐
고열, 오한, 심한 통증 악화
눈 주변, 얼굴, 귀 주변에 생김
당뇨 조절이 안 됨(혈당 갑자기 상승)
현재 설명만 보면 약을 잘 먹고 있다면 오늘~내일 정도는 퍼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비교적 정상 범위입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으신 만큼 경과 관찰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