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외식물가에는 인건비와 원재료비 그리고 전기요금 수도요금등이 포함해서 산정되게 됩니다. 다른 원자재의 가격은 하락할수는 있지만 인건비나 공공재 요금등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상승한 인건비는 하락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외식물가나 제품의 가격은 내려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들의 임금을 보면 상승은 있지만 하락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외식비 또한 매년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인 5년에서 10년에 한 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 외식비나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는 경제가 힘든 시기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극에 달하는 경우에 발생하다 보니 이 시기는 아이러니 하게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임금을 동결하는 시기와 겹치게 되면서 '임금은 그대론데 물가는 상승한다'라는 이미지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임금인상과 제품이나 외식물가의 상승률을 비교하면 임금의 인상률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물가를 조정하려면 우리의 임금 또한 내려야지만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