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최정수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변을 볼 때 힘을 주게되면 항문 주변으로 혈액공급이 늘어나면서 주변 혈관들이 이완되게 되고 다시 수축하게 되어 정상상태로 돌아오게됩니다. 하지만 항문 힘주기가 반복되게 되면 혈관이 이완된 후에 그대로 멈출 수 있고 이런 경우 다시 변을 볼때 힘을 주거나 혹은 변이 나오면서 이완되고 팽창된 혈관이 찢어지면서 변에 피가 묻거나 화장지에 피가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간지러운 이유는 항문 주변으로 변실금이 생기거나 변을 잘 닦았어도 치핵이 나오면서 항문 주변에 남은 변들이 묻게 되어 이물감때문에 간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치핵이 치료가 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어질때까지 변을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변을 볼 때마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치료방법으로는 미지근한 물로 좌욕을 5분 정도씩 해줄 수 있고 약국에서 파는 연고로 차료효과를 기대해 별 수 있습니다. 큰 질환은 아니나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질환이므로 좌욕을 꾸준히 해주시는게 필요합니다.
간혹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도 그 전부터 피가 묻어나오거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항문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