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낮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 IMF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고배당 정책을 실시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정부에서는 국내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30% 이상의 높은 배당금을 요구했고, 이로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금흐름 악화 및 재무구조 부실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주주환원정책보다는 경영권 방어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우호지분 확보등에 자금을 투입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성장동력 약화라는 악순환만 반복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른나라 기업들에 비해서 배당률이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재벌 문화로 이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주식의 보유 비율이 가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서 주식회사를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 가족에게 세습하는 경향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성향으로 배당을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대표자의 가족들이 이사나 혹은 직원으로 채용되어서 임금을 받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배당을 하지 않고 '페이백 거래'등을 통해서 따로 자금을 마련하는 불법 행위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ㅅ브니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서 다른 외국 기업들에 비해서 배당 성향이 매우 낮은 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