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타브론 때문에 이런 반응이 생겼다기보다는 설트랄린 재복용 시 나타난 급성 약물 반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설트랄린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로, 장관 내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초기 복용 시 설사, 복통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비교적 흔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설사·복통에 더해 발열, 오한까지 동반되는 경우는 단순 초기 부작용만으로 설명하기는 다소 애매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같은 동반 질환 가능성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브론은 기전이 다르고 반감기도 짧아서, 중단 후 설트랄린 복용 시 이런 급성 반응을 유발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두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은 편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증상이 약 복용 직후부터 시작되었더라도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면 감염성 질환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매우 드물지만 세로토닌 관련 과민 반응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발열, 설사, 불안, 심박 증가, 떨림 등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설트랄린은 일단 중단하고, 수분 섭취 유지하면서 증상 경과를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열이 지속되거나 설사가 심해 탈수 위험이 있으면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약물 문제인지 감염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스타브론 영향보다는 설트랄린 재복용에 따른 위장관 반응 또는 동반된 장염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증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약을 지속하기보다는 평가 후 재조정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