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산타랠리란 미국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미국 기업들의 보너스나 성과급이 12월 연말에 집중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증시의 상승을 말합니다. 연말에 보너스를 받게 되면 사람들은 보너스를 가지고서 주변의 친인척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선물을 구입하고 외식이 증가하는 등 소비시장 전체가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서 기업들의 실적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연말의 유동성 공급의 증가가 곧 소비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게 되면서 기업들의 증시가 함께 상승하는데 이러한 상승이 보통은 연말을 전후로 하여 다음해 1월초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산타랠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기업들이 보너스가 아니라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하면서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어서 오히려 소비시장이 침체되어 산타랠리가 아니라 하락하는 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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