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 수증기를 이용한 찌기는 기름을 쓰지 않고 물 속에 넣지 않기 때문에, 음식 본연의 영양분을 살릴 수 있다. 냄비에 찜기를 넣고 식재료를 올려 익히는 방식이다. 물에 허브와 같은 조미료를 첨가하면 찐 음식에 이색적인 향을 입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추는 저온에서 쪄야 각종 영양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배추에는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한데, 저온에서 찌면 피로 해소나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인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성분이 8배로 늘어난다.
집에서 요리할 때 가장 대표적인 건강 조리법이 바로 ‘삶기’이다. 단, 삶기도 건강해지는 요령이 있다. 처음부터 바로 식재료를 삶으면 음식에 함유된 즙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삶기 전에 팬에 짧은 시간 살짝 굽는 방법이 있다. 구운 뒤 삶으면 식품 속 즙을 안에 가둘 수 있다. 겉만 살짝 구운 음식을 물에 넣고 삶으면 된다. 음식을 삶고 남은 물은 식재료의 영양성분이 녹아 있으니, 다른 요리를 할 때 육수로 활용하면 좋다.
식재료 영양 모두 살리는 건강 조리법 6 - 코메디닷컴 (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