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술을 조금만 마셔도 한두시간 지나면 비정상적으로 속이 울렁거리고 잠을 못자는건 기본이고 허리를 못펼정도의 복통이 있습니다. 처음엔 술때문인줄 모르고 식중독인줄 알았습니다만 한 세번 겪으니 이제야 술때문인걸 알았습니다.
두달 전엔 맥주 두캔을 마시고 너무 아파 응급실에서 마약성진통제도 듣지않아 고생했었는데 그때 위내시경과 mri(였나 ct였나)를 찍어보자기에 안그래도 응급실인데 상급종합병원이라 비용이 걱정되어 나중에 찍기로 하고 약만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간헐적으로 목구멍이 조이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식사 한참후에 트름을 하면 이미삼킨 밥풀이 넘어오기도하며,
무엇보다 제가 걱정되는건 왼쪽 가슴(젖꼭지에서 대각선 아래로 손가락 반마디의 위치)의 조이고 뭉툭한걸로 찌르는듯한 통증과 함께 3분정도 숨이 가쁘게 쉬어지는 경우가 세번 있어서 (크게 쉬려하면 통증이 심합니다) 건강검진을 받기로했습니다.
내시경전문이라는 개인내과에서 국가검진에 추가로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위염이 살짝 있지만 다들 있는정도니 괜찮다. 술은 이제 몸에서 안받는거니 안드시면된다. 가슴아픈건 폐쪽도 이상없고 잘 모르겠다. 왼쪽 신장에 3cm의 혹이있는데 아직까진 문제없으니 주기적으로 초음파해라. 라고만 하시고 약을 하나도 안 처방해주셨는데요..
의사가 말한거니까 그런가싶으면서도
몸상태가 예전과 달리 안좋은것같은데 이대로 두는게 맞나싶어서 다른병원을 가는게 나을지 여쩔지 여쭙니다..
제 상황에선 마땅한 약이 없나요?
그냥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이 답인지요....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만 답답해 적어보았습니다
바쁘신와중에도 답변달아주실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