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일 국교가 수립된 뒤 1636년부터 1811년까지 9회의 통신사는 에도 막부의 새 쇼군이 취임할 때마다 그 권위를 국제적으로 보장받기를 원하는 막부의 요청으로 취임을 축하하는 것을 형식적인 임무로 삼아 파견되나 그 외에 당시 정치, 외교적인 현안에 관련된 협상을 진행, 조선 후기의 통신사는 전기와 달리 조선과 일본이 함께 청나나라는 신흥 대륙 세력을 견제하는 한편, 서로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우호 관계를 유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통신사는 귀국 후 사행에 대한 기록이자 견문록인 사행록을 남겼는데 현존하는 통신사의 사행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초대 통신사 방문때 부사였던 경섬이 쓴 해사록입니다. 다만 통신사 이전에도 일본을 다녀온 사절단은 많았으므로 이들의 사행록도 남았으나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사행옥은 정몽주의 정포은봉사시작이며, 정몽주의 경우 1377년 9월부터 1378년 7월까지의 사행 기록을 남겼는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협조를 얻으려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