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피부과

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

바르면 따끔한 화장품은 어떤 원리로 안보이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바늘샷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된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발라보니 실제로 바늘이 들어있는 것처럼 따갑더라구요. 하지만 실제 따끔할 만한 게 들어 있지 않고 따끔한 느낌이 흡수를 도와주는 거라고 하던데 어떤 원리로 뾰족한 게 보이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이런 제품은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또는 ‘스파이크 코스메틱(spicule cosmetic)’ 원리를 이용한 화장품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와 따끔한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성분의 형태

    ‘바늘’처럼 느껴지는 것은 실제 금속 바늘이 아니라, 천연 미세 구조체(예: 해면에서 추출한 스피큘(spicule), 또는 실리카 미세바늘)입니다. 이 입자들은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수준(약 5~20마이크로미터)으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 따끔한 느낌의 원리

    피부에 바르면 이 미세바늘이 각질층을 미세하게 뚫으며 들어가면서 순간적인 자극(따가움, 따끔거림)을 줍니다. 하지만 진피층까지 깊게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상처나 출혈은 없습니다.

    3. 흡수 촉진 작용

    미세한 구멍을 통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예: 펩타이드, 비타민, 히알루론산 등)이 더 깊은 층으로 전달되기 쉽습니다. 이게 “흡수를 도와준다”는 설명의 근거입니다.

    4. 안전성 및 주의점

    정상적인 제품은 24~48시간 내 자극이 사라집니다.

    자극이 심하거나 붉은기, 따가움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민감성 피부, 여드름 염증 부위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약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천연 바늘 입자’가 피부를 살짝 찔러 자극과 흡수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