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답변 드릴게요
은행들이나 다른 금융기관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고객들이 해당 금융기관에서 마이데이터를 설치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안전한 고객 마케팅'을 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객에 대한 정보가 돈이 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마이데이터는 해당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모든 금융권의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어떤 고객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혹은 얼마나 대출이 많은지 그리고 카드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대출이 많은 고객이 예금도 많은 상황이라면 이 고객은 대출을 해주더라도 부실화 우려가 적으니 어떻게든 타행의 대출을 대환을 하고 예금까지 유치를 하게 되면 은행의 수익은 증가할 수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은행 입장에서는 '깜깜이 마케팅'에서 '치트키 마케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게 이 마이데이터 사업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들은 어떻게든 많은 고객들이 우리 은행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하게 만들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게' 마케팅을 하여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