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는 학문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제가 아는 철학이라고 하면 그저 어디선가 봤던 철학자들의 명언들 입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은 뭔가 뜬구름 잡는 학문인 것 같아요.
제가 개념을 잘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
유럽에서는 철학이 무척 중요한 학문으로 대접 받는다던데..
무엇을 하려고 철학을 배우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살아가면서 아무런 의문이 없다면, 철학은 필요 없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왜 사는 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답을 찾으려 하겠지요.
사람이 어떤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는 지는 과학이 답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철학이라는 학문이 생긴 것입니다.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필로는 사랑, 소피는 지혜)잖아요?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 철학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철학이라는 학문이 서양사회의 근간을 이룬 그리스문명을 주로 다루었기때문에,
고대 그리스사람들의 지혜사랑이 근대 철학까지 주를 이루었지만,
2차대전과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는 동양사상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네요.
서양사람들은 이성에 치중한 반면, 동양사람들은 감성에 좀 더 치우져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이 만나다 보니, 철학이 훨씬 더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죠.
이성적인 판단의 근거를 찾는 철학에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할 때 오히려 더 지혜로와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네요.
유럽이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양에만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동양철학은 굳이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되지 않았을 뿐, 동양인들의 삶의 지혜도 대중화되어 있었죠.
서양철학이 이성적 지혜가 온 인류를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위기를 느끼고, 동양철학사상에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철학을 배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요.
원론적으로는 사람이 왜 사는 지 알고 싶어서 배우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 철학적 논의가 너무나 다양해서, 각자 자신의 삶의 경험이나, 컴플렉스 혹은 관심사에 의해 철학을 접하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철학을 공부하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적어도 더 많이 속지는 않겠지요.
기술과 문명, 사회 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될 수록,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인문주의적 토대를 가지고 버틸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싶지 않겠어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학은 무지함을 깨닫고 사고를 통해 진리에 다가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듯 인간의 사고를 논리적으로 명료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참된 삶의 가치를 깨달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학문이 아닌가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철학은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즉, 인간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경제적 탐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등을 다루며, 아무래도 이런 분야이다보니 '형이상학적 측면'이 강해서 마음에 잘 와닿지는 않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뜬구름 잡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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