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암 예방 주사는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예방 주사인가요?
저는 40대 후반의 여성으로
자녀를 세 명 난 상태인데
최근 산부인과 정기 검진에서 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유 받았는데 이게 비용이 크다 보니
좀 걸리는데 혹시 반드시 맞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반드시" 해야되는 치료라는 것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피를 콸콸 흘리면 반드시 치료 해야지요 아니면 사망하니까요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예방주사입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주사를 통하여 질환을 그것도 악성질환을 예방을 할 수 있다면 그것 상당한 득이지요.
그렇다면 주사를 안 맞으면 경부암에 걸리느냐? 그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확률일 뿐이지요.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반드시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아닙니다. 다만 의학적으로는 접종 시 이득이 있는 선택적 예방접종에 해당합니다. 이 주사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목적이며, 이미 출산을 했거나 성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예방 효과가 일부 인정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도 아직 노출되지 않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젊은 연령대나 성경험 이전에 비해 예방 효과는 감소하며, 비용 대비 효과는 개인의 성생활 양상, 기존 검사 결과, 향후 검진을 얼마나 규칙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재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고, 최근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면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반대로 향후 HPV 노출 가능성을 줄이고 장기적 예방을 원한다면 접종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정리하면 40대 후반 여성에게 경부암 예방주사는 의무는 아니며, 예방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완전히 무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비용 부담과 개인 상황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결정하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