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는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산책이 중요합니다. 산책은 강아지의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에 윤활액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산책이 너무 많거나 강하면, 오히려 슬개골에 무리를 주고 탈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은 강아지의 상태와 단계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없거나 1기인 경우에는 평지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루에 2번, 10~15분 정도 해주시거나 하루 1번 30분~1시간 내외로 해주시면 됩니다. 슬개골 탈구가 2기 이상인 경우에는 산책을 줄이거나 멈추고, 물리치료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가 3~4기인 경우에는 산책을 하시면 안되고 수술이 권장됩니다. 결론은 만일 강아지의 무릎 상태가 괜찮더라면 산책을 해주는 것이 무릎에 좋습니다. 쓸개골에 안좋은 강아지들은 산책 때문이 아닌 미끄러지거나 뒷발 서기 등 무릎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으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