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일본 건물의 내진 설계는 우리나라보다 더 촘촘하고 엄격합니다. 일본은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부터 내진 설계를 발전시켜왔으며, 수많은 지진 경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튼튼하게 짓는 내진 설계를 넘어, 지진 흔들림을 차단하는 면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제진 등 첨단 기술을 일반 건물에도 폭넓게 적용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과거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으나,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내진 설계 의무 대상이 확대되고 기준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면진, 제진 기술을 도입 중이지만, 축적된 경험과 기술 적용의 보편성 면에서는 아직 일본과의 차이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