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늑대, 고릴라, 사자처럼 무리를 이루는 사회적 동물에서 수컷의 부성애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종마다 크게 다른데요, 부성애가 비교적 뚜렷한 경우로는 늑대가 있습니다. 늑대는 일종의 가족 집단의 형태를 가지며, 보통 알파 수컷과 알파 암컷이 번식하는데요, 이때 수컷 늑대는 새끼에게 먹이를 가져다주고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양육에 참여합니다. 따라서 늑대 수컷에게는 분명한 부성애적 행동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류에서 새들의 상당수는 수컷이 암컷과 함께 둥지를 지키고 새끼를 먹이는 등 부성 행동을 보이는데요, 이는 포유류보다 훨씬 흔한 사례입니다. 부성애가 거의 없는 경우로는 사자 가 있습니다. 수컷 사자는 무리를 방어하고 영역을 지키는 역할을 하지만, 새끼 개체를 직접 돌보거나 먹이를 나누는 행동은 거의 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롭게 무리를 차지한 수컷은 전임 수컷의 새끼를 죽이는 영아살해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부성애보다는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진화적 전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