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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올빼미62
까칠한올빼미6220.02.01

가족과 생활하다가 싸우게 되면 며칠씩 말을 안하고 사는 사람의 심리상태는요?

저는 배우자와 다투고도 5분만 지나면 제가 싸웠다는 사실 자체가 생각이 안나서 말을 먼저하게 되다보니

늘 지고 사는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은 한번 틀어지면 며칠은 고사하고 한달 이상을 단 한마디도 안하고

살았다고 하는데 그들의 심리상태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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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tpwn 님 남편과 다투면 내가 먼저 타툰 사실을 잊고 먼저 말을 건네게 되고 늘 지고 살아오셨단 말이군요.

    어떤 사람은 갈등이 야기되면 한 달 동안 말 한마디 안 하고 살았다는 심리가 궁금해 질문 글을 주셨네요..

    남편과 다투고 금방 잊어 먼저 말을 한다는 것은 쿨하고 관대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다툰 후 서로 스트레스를 더는 주고받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tpwn님에게 "당신은 뒤끝이 없고 관용적인 사람으로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혹시 나는 금방 풀리지 않아 단 2~3일이라도 말하지 않은 적이 있었을까요?

    한 달 동안 말하지 않는다면 부부 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한 달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은 다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부가 갈등이 야기되어 다투고 사과로 완전히 마무리되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아내가 남편에게 '예전에 이런 일이 있지 않았냐'며 화를 내는 경우가 바로 뒤끝입니다.

    흔히 '뒤끝 있는 사람', '뒤끝 작렬'과 같은 표현이 사용됩니다.

    뒤끝이 없을수록 쿨하고 관대한 사람, 반대로 뒤끝이 강하면 속 좁은 사람으로 비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툰 후에 한 달 동안 말하지 않는다면 뒤끝을 실행시켜 복수를 성공시키거나 지고 있는 흐름을 이기고 있는 흐름으로

    바꿔놓으면 좋기에 '뒤끝 있다'라는 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부부는 서로 힘겨루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상대를 통제하고 싶은 욕구를 말 안 하기로 선택하여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녀입니다.

    아마 나는 긍정적 성격일 수 있고,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고, 남편이 나를 잘 아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을 잘 넘어가지만, 내 감정을 억압하게 되면서 언젠가 그 감정이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에게 받은 양육방식, 성격 유형에 따라 대처방식이 모두 다릅니다.

    결혼하기 전 타인과 관계에서 서툴거나, 소심하거나 , 내향적인 사람은 표현방식이 어려워 말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을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성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정적이면 상처를 받습니다.

    말로 표현해봐야 안 되기 때문에 체념하고 회피하려는 무의식적인 것이 작용합니다.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남편도 아내는 이런 유형이라 여기고 반복된 패턴이 일어납니다.

    결국 홧병이나 스트레스는 보통보다 열 배가 축척된다고 여기시면 되어요.

    그러나 감정적 교감을 남편과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하지만 한 달 동안 말 하지 않는다면. 꾹꾹 눌렀던 풍선이 언젠가 터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혹시 내 안에는 어떤 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면 뭐라고 답을 할까요?

    그런 나를 알아주고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말하지 않은 나의 심리를 이번 기회에 탐색해보시기 위해 질문 글을 올리게 되지 않았을까요.

    나는 뒤끝없이 금방 풀려서 늘 지고 있다는 말은 지혜로운 님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말을 건네봅니다.

    늘 지지 않고 평등하다면 서로 만족된 삶을 지향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합니다.

    나를 알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나로 만나기를 바랄게요.

    아하(Aha) 심리상담사 김가령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완수 상담심리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tpwn님은 성격이 외향형인 반면 아내 분은 내향형으로 보여집니다. 외향형의 경우 다툼이나 갈등이 있는 경우 계속적인 접촉과 대화를 통해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반면 내향형은 다툼이나 갈등이 있는 경우 그 문제에 대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자기 내면과의 대화와 생각정리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이 때 내향형인 사람은 치묵을 하거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잠시 끊고자 하게 됩니다. 마치 동굴 속에 들어가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죠. 이러한 생각의 시간 동안 방해를 받거나 강요를 받게 되면 내향형은 더욱 상처를 받게 되고 그 상처를 낫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동굴에 들어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tpwn의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관계문제인데 어떻게 혼자 생각에 빠져서 저렇게 있는 걸까? 오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용서할 건 용서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내향형의 경우 그러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생각정리가 되기 전에 그러한 장에 나오게 되면 더욱 자신은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대화를 통해 새로이 주입된 정보를 정리할 상황 등에 대한 걱정으로 그 자리를 피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내향형의 사람들은 다툼 이후, 혼자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툼에서 생긴 상처도 치료하고,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고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라고 내향형을 잘 이해못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혼자 작업하도록 기다려주고 내버려두는 게 배우자 분을 위한 행동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심리전문가 김완수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어떤 부류, 어떤 부류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정신의학적으로 병명에 대해서는 진단기준에 따라 이런 저런 증상이 있으면 OO병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하기는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저마다의 기질과 특질이 있고 자라온 환경들이 다르면서,

    같은 집에서 자란 형제 자매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이래서 이렇고 저건 저래서 저렇고..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고 지문이 다 다르듯이 성격이라는 것도 다 같지 않고

    생물학적으로 쌍둥이라고 해도 완전히 성격까지 다 같은게 아니니까 그냥 한 사람의 인격체

    자체로 이해를 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다투고 나서 5분도 안되어 잊어버리는 님이나 그걸 곱씹어 몇날며칠을 이야기하지 않는

    상대방 분이나 어느 누구 하나 옳다, 옳지 않다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보구요.. 몇날 며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 문제에 있어서는 상대방 분은 나름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일 수 있으니 내 입장에서는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당신은 그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었겠군요.. '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상대방도 조금은 누그러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리상담사 박씨샘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고집센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럽지 못한 행동이지요.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사는 사람들 이구요. 자기만을 생각하고 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는사람들의 패턴입니다. 가족이나 친구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주변사람들은 아마 매우 답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하나도 답답해 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그사람의 행동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속상하기는하지만 그냥 놔두시면 시간이다소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스스로 풀릴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정확한 심리는 알 수 없습니다만

    더 대응하면 싸움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대응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그 기간이 길어져

    이제 말을 하기엔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