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한산섬 달 밝은 밤에 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남의 애를 끊나니 라는 이 시조는 임진왜란 때의 陣中作 (진중작)으로, 선조 28년 (1595)에 지은 것 인데 달이 밝고 바다는 고요하지만, 그것은 무서운 폭풍을 간직한 고요함이었고 당파 싸움에 눈이 어두워 아무런 준비도 없는데 왜적은 대거 침략하여 왔으니 언제 무서운 싸움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뛰어난 애국자이자 국방의 일념밖에 없는 지도자였으며, 그의 모습은 이 시조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표현 하게 된 시 작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