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날평지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로 뜻을 모아 성읍과 탑을 쌓으려 했습니다.
성읍과 탑은 각각 목적이 달랐습니다.
먼저 성읍의 목적은 흩어짐을 면하는 것으로 홍수 이후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말씀하였지만 시날평지에 모인 사람들은 흩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하나의 언어로 한민족이 되어 상대의 허물을 덮어주는 자나 덮어주지 않는 자나 구별없이 살려했습니다.
또, 탑의 목적은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함으로 노아시대 홍수를 경험한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이 무지개를 보여주며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 약속해주었지만 이를 믿지 않아 홍수가 났을 때 방주의 역할을 할 탑이 필요했습니다.
하늘까지 닿을 탑을 만들어 하나님의 심판에서 생명을 건지려했습니다.
성읍과 탑을 완성하였을 때 그들이 원한 궁극적인 목표는 이름을 내는 것으로 이름을 낸다는 것은 원어로 보면 이름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시날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원치 않아 그들은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흩어짐을 면하게 위해 성읍을 건설했고 물로 다시는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탑을 건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