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그렇게 아픈 이유는 원래 고환이 장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장 자체는 신경이 없지만 장을 둘러싸고 있는 복막은 인체에서 가장 감각 신경이 발달한 곳 중 하나이다. 피부를 지나치면 바로 복막이 드러날 정도로 가깝고 신경은 예민하기에 맹장염이나 장천공에 준하는 통증이 나타난다. 심지어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이게 심해지면 죽을 수도 있다. 옛날에 이탈리아에서 2차 성징이 오기 전의 노래를 잘 부르는 남자아이들의 변성기를 막기 위해서 거세(카스트라토)를 많이 했는데 요즘과 달리 의학기술이 모자라 고환에 상처를 내서 양잿물에 담그거나 손으로 그곳을 손상시키는 미친 방식이었기 때문에 죽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