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금리를 낮게 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부채리스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아하 내에서도 제가 8월부터 절대 한국은 미국의 금리를 따라서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그 때도 우리나라의 PF대출로 인한 부채리스크가 심각해질 수 있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서 PF대출의 연체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게다가 저신용자대출의 연체 또한 증가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출금리비중의 90% 고정금리라서 기준금리 인상에도 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낮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출의 92%가 변동금리를 선택하여 금리인상에 따라서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타격이 더욱 컸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국내 부채 폭탄으로 인해서 달러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