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과도한 발성 사용으로 인한 음성 피로, 급성 후두염, 인후두 역류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과도한 목소리 사용은 성대에 무리를 주어 성대 부종, 충혈, 점막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침 삼킴 시 이물감, 목소리 변화, 발성 시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급성 후두염도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성대와 후두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서 침 삼킴 시 불편감, 쉰 목소리, 발성 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이 식도를 거쳐 인후두 부위로 역류하면서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는 인후두 역류질환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증상 경감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음성 안정(말하기, 노래하기 자제), 가습기 사용, 필요 시 음성 위생 교육 등을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두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성대와 후두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약물 치료, 음성 치료 등)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