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기상청이나 천문대와 같은 현대적인 관측 시설은 없었지만, 태풍이 오는 것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풍수전'이라는 책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일기 예보, 태양 및 달의 움직임, 별자리 등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태풍이 올 때는 군사적으로 경계를 높이고, 국민들은 경보 시스템에 따라 대피를 했습니다.
또한, 초가집이나 나무로 지은 집이 태풍에 노출될 경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조선시대 건축 기술에 맞는 지붕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집 지붕의 경사를 높이고, 지붕 재료로는 짚이나 벽돌, 청자 등이 사용되어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국왕이나 대신이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제사를 지내고, 새해맞이나 경제적인 문제 등의 때에는 기상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