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눈의 시림과 함께 이물감, 뻑뻑함, 충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눈물의 분비량 감소나 눈물막의 불안정성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모니터 사용은 눈 깜빡임 횟수를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뚜렷한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눈물막 상태를 평가하고, 눈꺼풀이나 눈물길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눈물의 성분이나 사용 횟수를 조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눈물점 폐쇄술, 눈물길 치료 등의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활 습관의 개선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모니터 사용 시 20-20-20 법칙 (20분마다 20초 이상 20피트/6m 이상 먼 곳 응시)을 지키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외출 시 보호 안경 착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눈은 소중한 감각기관인 만큼,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