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차에서 개에 물린 경우, 현재 상황만으로 보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낮아 보입니다. 다만 몇 가지는 정리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은 동물의 예방접종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토양이나 오염된 환경의 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가 발생합니다. 상처가 얕고 이미 피부과에서 충분히 세척·소독을 했다면 위험도는 낮습니다. 다만 본인의 파상풍 예방접종력이 중요합니다. 성인에서 마지막 파상풍 접종이 10년 이상 지났거나 기억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임신 중이라도 파상풍 톡소이드(Tdap 포함)는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으며, 임신은 금기가 아닙니다.
둘째, 광견병입니다. 국내에서는 반려견과 길에서 관리되는 개를 통해 광견병이 전파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특히 상처가 깊지 않고 출혈이 경미한 경우, 개가 이상 행동(공격성, 침 흘림, 방향감각 이상 등)을 보이지 않았다면 광견병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예방접종이 권고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셋째, 세균 감염입니다. 개 교상은 표재성이라도 감염이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향후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통증 증가, 붓기, 발적 확산, 고름, 발열이 생기면 주말 이후라도 외과나 응급실 내원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처럼 상처가 얕고 소독이 잘 된 상태라면 당장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파상풍 접종력이 10년 이상 되었거나 불확실하다면, . 만약 걱정되시면, 지켜보지 말고 지역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