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조선에서 고구려 시대 까지 까마귀는 삼족오라고 해서 대단히 길조로 여기고 고구려에서는 깃발에
새기고 다닐 정도로 숭상했습니다. 하지만 삼국을 신라가 통일하게 되고 신라는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수나라와 당나라는 고구려에게 많은 패배를 했고 많은 중국인들이 고구려가 좋아했던 까마귀에 겁을 먹었고
싫어 했습니다. 그러한 영향이 통일신라에도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식으로 여겨지다가 조선이 청나라와의
병자호란에서 지고 삼전도의 굴욕을 겪게 되는데 이때 조선은 청나라를 철천지 원수로 여기게 됩니다. 이때 청나라의
국조가 까마귀였고 조선에서는 까마귀를 흉조라 여기면서 싫어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있지만 왠지 음산하고
잡식성이어서 죽은시체도 먹고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되어서 흉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