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내시는 궁궐 내에 위치하여 왕의 허드렛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궁녀를 비롯해 후궁들과의 만남이 잦았는데요. 만남이 지속되면 사랑도 싹 트이는 법이라 혹시나 그녀들을 탐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거세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 당시 궁궐 안에 있는 모든 여자들은 왕의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왕의 여자를 탐한 내시들도 역사가 기록된 서적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는 고려시대와 달리, 왕을 보필하면서 막강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 관직입니다. 상선정도의 내시가 되면 정승판서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파워가 강력했다고 하는데요. 그 힘이 강력해지고 자식까지 낳으면 세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 거세 시켰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가족이 생기면 왕을 보필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거세시켰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그 당시 거세는 화학적 거세가 아닌, 물리적인 방법으로 거세를했습니다. 의학이 발달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절반 이상이 죽었을 정도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이후 의학이 발달하면서 명주실을 이용해 썩게 만들어 거세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