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됩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도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것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위해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통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 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교정할 수 있으며, 심한 탈수의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도한 구토로 인해 경구 수액 공급이 어려울 때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한 후 경구 수액 공급을 다시 시도하기도 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설사가 심하게 나타나 중증도나 심한 탈수가 발생할 경우 로페라마이드를 1~2일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의 장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됩니다. 그러나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노인, 임산부, 당뇨, 면역억제상태, 심한 복통, 일주일 이상의 지속적인 증상)에는 입원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일반적인 치료 수단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