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거나 소변·대변이 마려울 때 순간적으로 “부르르” 떠는 현상은 대부분 정상적인 자율신경계 반응입니다.
추울 때는 시상하부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골격근을 빠르게 수축시키는 떨림(shivering)을 유발합니다. 이는 열 생산을 증가시키는 생리적 기전입니다.
배뇨·배변이 임박했을 때의 떨림은 방광이나 직장이 팽창하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율신경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특히 배뇨 직전이나 직후에 오한처럼 떨리는 “post-micturition shiver”는 비교적 흔하며 병적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졸리거나 멍한 상태에서 더 잘 느껴지는 것은 각성도 저하 시 자율신경 변동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