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대기에 포함된 여러가지 성분 중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물질들은 인간의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장기적인 데이터가 필요해 관련된 연구가 느린 편입니다.
대기에 포함된 물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인 예시로 대기의 납 농도와 이에 따른 뇌 발달의 영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예전 자동차에 사용되는 휘발유에는 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당시 대기중의 납 농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에서 1970년대에 법으로 휘발유에 납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하여 이후 대기의 납 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1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대기 중의 납 수치가 낮아진 뒤 태어난 사람들이 납 수치가 높을 때 태어난 사람들보다 전반적으로 온화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대기중 납 수치가 높을 때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조금 더 신경질적인 성경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PM10, PM2.5 NO2 등의 대기오염 물질은 노출된 사람들의 뇌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