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노인층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입을 누릴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 대신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주택연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주택연금은 가입당시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의 연령을 기준으로 종신지급방식을 선택할 경우 사망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확정기간방식은 선택시 설정한 기간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장점은 내 집에 계속 살면서 부부가 모두 사망할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대출이자비용은 연금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주택가격이 떨어져도 차액을 상속인에게 돌려주며, 주택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약정된 금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일단 중도해지시에는 받은 연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상환해야 하며,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최초가입당시의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라간 집값만큼 혜택을 받지는 못합니다. 또한,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의 이유로 이사를 가야할 경우에도 별도의 비용상환없이 연금계약이 종료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잘 고려하셔서 노후대비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