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가능성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다낭성이 있어서 생리를 두달에 한번, 막 세달에 힌번 할때도 있습니다. 때문에 생리주기를 모르고 언제가 가임기인줄도 모르는 상태예요. 5/2일에 관계를 하다가 콘돔이 찢어져서 피임실패가 되었고, 15시간후에 사후피임약 복용을 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5/4일에 산부인과가서 초음파를 해봤는데 2-3달째 생리가 안 터져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궁내막이 두꺼우면 임신이 더 잘된다고 알고있어서요..ㅜㅜ 간호사쌤은 초음파 보시더니 곧 터질 거 같다고는 하셨는데, 아직 터질기미도 전혀없고,,, 걱정만 한가득입니다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걱정이 많으실 텐데,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드릴게요.

    우선 사후피임약 관련부터입니다. 관계 후 15시간 이내 복용은 매우 빠른 편으로,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 계열 사후피임약은 72시간 이내 복용 시 복용 시점이 빠를수록 효과가 높으며, 15시간 이내라면 임신 예방 효과가 약 95퍼센트에 달합니다. 이 시점에서의 복용은 매우 적절한 대응이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과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PCOS는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드물게 일어나는 희발배란(oligo-ovulation) 또는 무배란(anovulation)이 특징입니다. 즉, 2개월에서 3개월에 한 번 생리를 한다는 것은 배란 자체가 그만큼 드물다는 의미이고, 이는 역설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정상 주기 여성보다 낮다는 것을 뜻합니다. 관계 당시 배란이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 자체가 높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다는 소견은 맞습니다. 오랫동안 생리가 없으면 자궁내막이 증식된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것이 착상을 더 용이하게 한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착상은 배란 이후 황체(corpus luteum)가 형성되어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분비되어야 내막이 착상에 적합한 분비기(secretory phase)로 전환되는 것이고, 단순히 내막이 두꺼운 것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PCOS에서 장기간 무배란으로 두꺼워진 내막은 에스트로겐(estrogen) 단독 자극 상태로, 착상에 최적화된 상태가 아닙니다.

    종합하면, 사후피임약을 15시간 이내 복용한 것, PCOS로 인해 해당 시점에 배란이 있었을 가능성이 낮은 것, 이 두 가지를 고려하면 이번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0퍼센트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므로, 다음 생리가 예상보다 더 지연되거나 임신 증상이 생기면 관계 후 최소 2주에서 3주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에서 혈청 베타-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검사를 받아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어도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배란이 다소 불규칙할 뿐이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배란 유도 등의 도움을 받으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요.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습관도 큰 도움이 돼요.

    마음을 편안히 하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곧 좋은 소식이 찾아올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