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체중을 고려할 때, 2kg의 체중 감소는 비율로 보면 꽤 큰 편이라 이관개방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 중에 기초대사량으로 인해 아주 미미한 체중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몇 시간 자는 동안 이관 주변의 지방이나 조직이 갑자기 다 빠져서 증상이 악화되지는 않으며, 지금 급하게 라면을 먹으면 소화 불량이나 위산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위산이 역류하면 오히려 이비인후과적 점막을 자극해 귀와 목 주변의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관개방증은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는 탈수가 올 때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지금은 대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푹 자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습니다.
만일 귀가 너무 먹먹해서 잠들기 힘드시다면 고개를 양 무릎 사이로 푹 숙이거나, 침대에 똑바로 누워면 머리 쪽으로 혈류가 모이면서 이관 주변 조직이 살짝 부풀어 올라 열린 이관이 일시적으로 닫히며 증상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겠고,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조금씩 삼키는 동작은 이관의 움직임을 도와주며, 탈수를 막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귀가 답답하다고 코를 세게 풀거나 발살바 호흡(코와 입을 막고 숨을 내쉬는 것)을 과도하게 하면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야식을 먹기보다는, 내일부터 하루 세 끼를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게 챙겨 드시면서 체중을 천천히 올리시면 이관개방증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급적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찰 후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