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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합시다
그만좀합시다19.10.19

스테이블 코인 발행시 그에 사믕하는 자산이 필요하다는데 이를 검증하는 기관이나 제도가 있나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자산을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주체가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자산내역을 쏵인하고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자산인지 시작부터 주기적으로 확인해주는 기관이나 제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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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되는 WBTC의 발행 과정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WBTC는 'Wrapped BTC'의 줄임말로 BTC와 1:1로 가치가 대응되는 ERC20 토큰으로서의 비트코인을 발행함을 의미합니다. 카이버 네트워크, 비트고, 리퍼블릭 프로토콜 등이 이 WBTC를 구상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WBTC의 발행은 PoR(Proof of Reserves) 보유 증명 방식 알고리즘에 따라 실제로 BTC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ERC20으로 Wrapped된 BTC의 가치를 담보함으로써 가능해 집니다.

    계속해서 WBTC의 발행 과정(Two Way Pegging)은 아래와 같습니다.

    1. WBTC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BTC를 소유한 유저가 KYC와 AML 인증을 받고 신분 증명을 거친 후 BTC를 중개자에게 전달합니다.

    2. BTC를 전달 받은 중개자는 WBTC 발행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행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수탁 기관에 BTC를 안전하게 맡깁니다. 그 다음 BTC를 받은 수탁 기관에서 BTC를 락업하고 이에 페깅된 WBTC를 발행하고 그것을 중개인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중개인은 WBTC를 유저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3. 다음으로 유저가 ERC20화 된 WBTC를 통해 비트코인보다 빠른 전송과 거래,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한 후 BTC로 다시 교환을 요청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암호화폐 수탁 기관이 중개자에게 유저가 맡긴 BTC를 반환하고 중개자는 WBTC의 소각을 위한 컨트랙트의 실행을 요청합니다. 암호화폐 수탁 기관에서 그것을 승인하면 발행되었던 ERC20 WBTC가 소각됩니다. 그리고 락업되어 있었던 BTC가 다시 유저에게 반환됩니다.

    다시 PoR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BTC를 보유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WBTC의 가치와 신뢰를 담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BTC의 수탁 기관은 정기적으로 BTC 보유 분에 대한 회계 감사를 실시하여 공개적으로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투명성을 높입니다. https://www.wbtc.network/dashboard/audit 를 방문하시면 WBTC 발행으로 보관하고 있는 BTC의 현황과 지갑 주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정리하자면, WBTC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메인 체인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이드 체인으로 이용함으로써 BTC를 락업한 후 그에 페깅된 WBTC(ERC20)을 발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락업되어 있는 BTC의 수량은 현재 시간 기준으로 576.3317 BTC로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누구나 지갑 주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