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식사 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습관처럼 반복된다면, 의학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대장의 운동성이 항진되어 식후 바로 배변 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에서 식후 바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당 불내증: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위장염: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위장관 감염이 있을 때도 식후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해지면 장 운동이 빨라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위마비: 당뇨로 인해 위 운동성이 떨어져 식후 곧바로 장으로 내용물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진, 신체 검진과 함께 필요한 검사(대장내시경,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를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