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전염병등에 의해서 단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름을 예쁘게 지으면 아이가 단명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고우면 귀신이 귀한 자식인 줄 알고 잡아가니 일부러 천한 이름을 붙인다는 논리인데요. 또한, 이에 대해서는 이름마저 아름다우면 가인 박명이 실제로 이루어져 장수하기 힘든 건 물론 기구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해서 그런 전통이 있던 거라는 설도 있습니다. 귀신의 저주를 피하려는 목적이든 미인박명이라는 악운에 얽매이지 않게 할 목적이든, 어느 이유에서든지 유년기를 탈 없이 보내고 오래 살라는 뜻으로 개똥이, 똥개 등으로 부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