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2형 7주차 igm 위양성 확률
안녕하세요
의심관계 7주차에 헤르페스2형 체혈검사했습니다 (7주 동안은 아무런 성관계 없었습니다.)
igg0.24 (non reactive<0.51)
igm62.1 (positives>25.0)
이렇게 나왔습니다..!
위양성일까요??
10/18 성관계: 피곤+술많이마심, 성관계시 건조(?마찰:부음)
10/19 소변통증/잔뇨감/쓰라림
10/20 비대면 방광염 약처방
10/21~ 소음부수포 소변시수포고통 (질건조로 인해 염증이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10/25 비대면 헤르페스 약처방
11/7 std, 혈액검사 +질염의심치료 방광염불편약처방
11/13 헤르페스1형과 2형igm항체양성 (igg음성), 유레아플라즈마유레아티쿰양성
12/5 혈액검사
12/12 igg0.24 (non reactive<0.51), igm62.1 (positives>25.0)
참고로 11월 혈액검사 때는 백신예방접종, 방광염약, 헤르페스약 먹은 상태이고 12월 혈액검사 때는 피부과항행생제 복용중이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7주차 HSV-2 IgM 단독 양성은 위양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근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HSV IgM의 신뢰도
헤르페스 IgM 검사는 특이도가 낮아 위양성이 흔합니다. 다른 바이러스 감염, 염증, 면역 활성화, 검사 키트 자체의 교차반응으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어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용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2. 시기와 IgG 결과
감염 후 6–8주면 상당수에서 IgG가 양전환되기 시작합니다. 7주차에 HSV-2 IgG가 0.24로 명확한 음성인 점은 활동성 HSV-2 감염을 강하게 시사하지 않습니다. IgM만 지속적으로 높고 IgG가 음성인 패턴은 실제 감염보다 위양성에서 더 흔합니다.
3. 증상 경과
초기 증상이 방광염, 마찰·건조로 인한 국소 염증, 질염, 유레아플라즈마 감염과 겹쳐 설명 가능합니다. 전형적인 HSV-2 초발 감염의 임상 경과와는 다소 비전형적입니다.
4. 약물 영향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가 IgM을 양성으로 “만들어내지는” 않습니다. 다만 면역 반응이 불안정한 시기에 IgM 비특이적 상승이 관찰될 수는 있습니다.
결론
현재 결과만으로 HSV-2 감염을 확진하기는 어렵고, 위양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상적으로는 12–16주 이후 HSV-2 IgG 재검이 가장 중요하며, 그때도 음성이면 HSV-2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의심되는 성관계가 있었고 생식기에 수포성 병변이 있었고 다른 성병 관련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혈액검사상 헤르페스 항체 양성 반응 양성 소견은 위양성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IgM 항체는 헤르페스 감염 수 주 이내 상승하게 되고 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7주차에 검사에서 양성이라면 헤르페스 감염으로 인한 소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해당 내용만으로 정확히 무어라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의심 관계 이후 7주가 경과한 시점이라면 IgG가 양성으로 나올법한 시기이기도 하며 애초에 IgM 수치는 신뢰도가 낮습니다.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을 하고 있는 요인을 감안하였을 때 위양성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혹시 모르므로 의심 관계 이후 12-16주 사이에 IgG 수치를 재검해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해당 시기에도 음성으로 나온다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