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술 후 무기력함, 밥 안먹어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숏헤어

성별

암컷

나이 (개월)

9개월

몸무게 (kg)

4

중성화 수술

1회

8개월쯤 된 길냥이 데려와서 중성화를 했습니다.

탈장이 있었다고 해서 탈장 수술도 같이 했어요.

화요일 오전10시에 내원하고 수술 후 수요일까지 수액을 맞다가, 수요일 저녁에 퇴원했습니다.

이전까지 밥 나오면 뛰어가서 먹고, 밥이 없다고 울고 깨우고 하던 아이인데, 토요일 아침 갑자기 기운도 없고, 장난감도 관심만 있고 잡으려고는 안하네요.

토요일에 소독하러 오라고 해서 가는김에 오전에 갔었는데, 그런 경우가 흔하다며 밥 한번 안먹었다고 오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13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운이 없어요.

호흡도 1,2초에 한번 해요. 가만히 누워있어도요.

병원갔다와서 츄르랑 습식이랑 줘봤는데 츄르는 다 먹었고, 습식은 조금 먹다가 말았어요.

그 이후로 습식도 안먹고 밥도 물도 전혀 입에도 안댑니다. 츄르는 반응도 보이고 먹어요.

일요일 주변 연 병원이 없어서 월요일에 병원에 가보려 합니다. 그때까지 밥을 안먹고 거부한다면, 츄르라도 줘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중성화와 탈장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 후 나타나는 무기력증과 식욕 부진은 통증이나 수술 후유증 때문일 수 있으나 현재 설명하신 빠른 호흡수는 응급 상황의 징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양이가 가만히 있을 때 1분당 호흡수가 30회 이상이거나 1, 2초에 한 번꼴로 숨을 쉰다면 개구 호흡이나 폐수종 또는 내부 염증 반응이 의심되므로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24시 응급 동물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음식을 거부하는 상태에서 츄르라도 먹는다면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24시간 이상 자발적인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양이는 지방간 등의 2차적인 간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소독 당시 병원 측에서 흔한 일이라고 답변받았더라도 현재처럼 호흡 양상이 비정상적이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정밀 검사가 가능한 대형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지금은 월요일까지 그냥 기다리기보다 수술한 병원이나 응급 가능한 병원에 다시 바로 연락하는 쪽이 더 안전합니다 수술 뒤 24시간 안쪽의 식욕 저하는 있을 수 있지만 무기력과 물도 안 마심이 계속되면 다시 보라고 안내됩니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도 1분에 30에서 60번 정도 숨쉬는 셈이면 빠른 편이라 호흡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취 회복 때도 보통 1분 40회 미만을 기준으로 봅니다

    지금은 츄르만이라도 조금 먹게 해도 되지만 억지 급여는 말고 따뜻한 습식 소량을 자주 권해보세요 다만 숨이 더 빠르거나 입벌림 잇몸 창백함 축 처짐이 심해지면 오늘 바로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