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영의 천연두 외에 또다른 역사적 업적은 어떤게 있나요?

Question

천연두는 조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한 전염병 가운데 하나였는데 천연두에 한번 걸리기만 하면 사람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기 일쑤였다고 하던데요. 지석영이 천연두 외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업적에는 어떤게 있는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석영은 종두법을 <우두신설>, <자전석요> 등을 저술한 의료인이자 국어학자입니다. 그는 의학 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서학을 동경하여 서양의학책을 탐독하여 실력을 키웠습니다. 특히 영국인 제너의 종두법에 관심이 많아 수신사 일행으로 일본에 가 종두 기술과 두묘 제조법을 익히고 한국에서 우두를 보급하였습니다. 또한 의학교를 설립하여 의료인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주시경과 함께 한글 연구에 앞장선 한글 학자입니다. 그는 한글의 한글 가로쓰기를 주장한 선국자입니다. 1908년 국문연구소 위원에 임명하여 이듬해 한글로 해석한 <자선석요>를 저술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은 병이 창궐했는데 바로 천연두였습니다. 전염병의 제왕이라는 천연두로 인해 19세기 후반까지 한반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지석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우두법을 개발하여 천연두 치료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사람입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두묘제조기술이 필요했습니다. 1880년 김홍집이 수신사로 일본에 갈 때 수행원으로 동행하여 우두술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귀국 후 서울 종두장을 차렸고 본격적으로 우두접종사업을 펼쳐서 우리나라에서 천연두를 멸종시켰습니다. 1890년대 후반 독립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글 연구에 힘을 쏟기도 하였습니다. 1907년에는 한글 연구를 위해 국문연구소를 차리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