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나라 모든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아이고 더워라 더워라 하면서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이 더위를 어떻게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시원한 상점이나 은행 같은데 들어가면은 어우 좋네 하고 또 느끼고 또 밖에 나와서 차 안에 들어가면은 아이고 더워라 하고 그냥 견디고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에어컨을 켤 줄 알겠습니까 선풍기를 켤 줄 알겠습니까 거저 주인이 해 주는 대로 에어컨 틀어 주면은 아이고 좋아라 하고 끄면은 아이고 더워라 하고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털을 좀 짧게 깎아 주거나 솎아 주거나 하면은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도 덥고 고양이도 덥고 강아지도 덥고 다 덥습니다 이들은 털옷을 1년 내내 입고 있는 거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 더위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람같이 일을 하러 안 가니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앉아서 쉬고 누워서 쉬고 그저 견디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털 정리를 좀 많이 해 주면은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짧게 깎든지 아니면 많이 솎아 내든지 해서 여름을 잘 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