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의 염증세포가 정상적인 모낭의 세포를 공격하여 머리가 빠지게 되며 왜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의 반수 정도로 평생 한번정도는 경험하는 흔한 탈모증이고 대부분 80%에서 치료없이 자연치유되나, 간혹 머리 전체가 다 빠지는 심한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난치성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하는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탈모부위에 맞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치료를 합니다. 대부분 좋아지니 원형탈모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원형 탈모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 보다는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기전이 모낭을 공격하여 탈모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정확한 진료를 위해 피부과를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형 탈모의 경우 탈모가 발생할 경우 범위가 크지 않다면 보통 저절로 회복이 되나 범위가 광범위 할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원형탈모가 있다면 그 원인이 스트레스 등의 문제에 의한 것이라면 병원 치료 없이도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에 의한 증상이라면 놔둔다고 하여 호전되지 않습니다. 약물 복용을 통해 최대한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질문자님의 원형 탈모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시라면 피부과에 다니시며 치료를 받는 것을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