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을 본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 위장관계 출혈입니다. 항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한 증상이긴 하지만 가장 위험한 것부터 배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위장관계의 출혈 여부를 파악해보실 필요가 있으며 부가적으로 항문외과적으로 진료를 통해서 항문의 병변이 원인인지 감별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이나 치열이 맞습니다. 통증이 없다면 치핵일 가능성이 높지요. 다만 항문 질환이 아닌 염증성 대장질환이나 대장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계속 피가 난다면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행히 치핵이라면 변비 관리를 하면서 혈변 조절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이라면 치료의 방법이 달라집니다. 근처 대장항문병원에 가셔도 되고 내과에 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