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문앞에서 우는이유는 뭔가요?
이제 3살된 수컷 고양이인데요
중성화는 7-8개월때쯤 시켰어요
분리불안도 있어요
최근들어서 문앞에서 우는 모습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목소리를 바꿔가며 울고
관심가져주면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울때 신경 안쓰는척 하는데 매일 세번정도 현관문에 앉아서 울어요
중성화를 했어도 발정이 날수도 있나요..?
암컷 고양이 한마리 더 있는데 마운팅도 한달에 두세번정도 하더라구요
발정이 아니라면 다른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아픈걸 표현하는건지..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문앞에서 우는것이 꼭 발정과 관련이 있는것은 아니고
밖에서 어떤 소리가 나니 나가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의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고양이가 한국말을 배워서 말해주기전까지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겠지요.
사람들은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고양이의 행동을 해석하려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마치 말이라고 착각하고 어떤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처럼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기보다 행동어를 더 많이 사용하니
https://diamed.tistory.com/287
행동어 자료를 참고하여 해석하시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발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암컷에게만 해당하는 자료이고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수컷은 연중 365일 24시간 숟가락만 들 힘이 있어도 번식하려 하기에 발정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겁니다.
만약 마운팅 행위가 교미와 관련한 증상이라면
중성화 수술이 안되어 있거나, 중성화 수술을 하였지만 잠복고환인 고환을 남기고 수술을 하였거나, 부신등에서 남성호르몬을 과도하게 생산하는 호르몬 질환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잠복고환여부 확인을 위한 신체검사를 보호자분이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12
자료는 검사 방법이니 참고하시고
혹시라도 돌기가 존재한다면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완전히 하지 못한 경우이니
잔류한 고환을 찾아 수술해 주시는것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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