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에 기반하여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을 내세웠는데,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이란 어떤 행위에 대해서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이익은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싱어는 이 원칙을 동물에게도 적용하며 동물도 쾌고감수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근거하여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의 이익도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피터 싱어는 동물해방론에서 쾌고감수능력을 지닌 존재는 동등하다고 주장합니다. 즉 인간이든 동물이든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존재는 동등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으로 인간과 동물의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동물과 인간의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한다는 것이지 동등하게 대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말이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싱어는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해보자고 말했을 뿐 동등한 대우의 단계까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