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솟대'는 삼한시대의 소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긴 장대 끝에 나무로 만든 새 조각이 있는 모습입니다.
솟대는 풍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높이 달아 매달아 놓기도 합니다. 또한 솟대는 마을의 입구에 세워 마을의 수호신 역할이나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솟대의 새들은 천상계의 신들과 마을의 주민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솟대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마을 입구에 솟대를 세우는 것은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악귀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마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셈이죠. 솟대 위에 새 모양을 조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새가 악귀를 쫓아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